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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퀘사디아,타코 그리고 부리또 4 2011.08.15

taco


올 봄에 던킨도너츠에서는 부리또 메뉴를 출시했다.

그 간에 던킨도너츠에 안갔던 것도 아닌데, 얼마 전에 그 사실을 알았다. 아무래도 던킨도너츠는 커피를 바로 주문하거나 아니면 도너츠를 고르게 되는 '매장 입장 후 첫 행동' 때문인 것 같다. 던킨도너츠에는 유리관 안에 실물 도너츠가 잔뜩 있는데 메뉴판을 볼 필요가 뭐가 있을까?

아무튼, 출시 사실은 강남역 보행자 도로를 점유하고 있는 입식 배너 광고에서 보고 뒤늦게 알았다. 매장에 들어가서 맛 볼 생각은 안들었지만,

덕분에 한 달에 한 번은 꼭 먹는 멕시코 음식, 부리또가 그리워졌다.



Burrito

Taco

Quesadilla


Burrito부리또, Taco타코, Quesadilla퀘사디아. 흔히 접하는 멕시코 음식들이다. 또띠야(tortilla)라는 밀이나 옥수수로 만드는 전병을 기반으로 한 멕시코 음식 종류 중 가장 대중적인 것 세 가지 이다. 특히, 타코는 미국의 대형 체인점 "타코벨(Taco Bell)" 의 유명세 등으로 멕시코 대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하게 크기만 비교 해보면,
퀘사디아 < 타코 < 부리또 순이다.

재료별로 간단히 요약하면,
퀘사디아는 치즈를 곁들인 전병에 고수와 고기(닭/돼지/소 등)만.
타코는 (부드럽거나 딱딱한) 옥수수 or 밀 전병에 고수에 야채와 고기(닭/돼지/소 등)를.
부리또는 부드러운 옥수수 or 밀 전병에 고수에 야채와 고기(닭/돼지/소 등)와 밥까지.

모양으로 보자면,
퀘사디아는 원형의 전병을 반 접어서 속재료를 품고 있어서 반달 모양,
타코는 속을 많이 넣은 전병을 'U' 형태로 만든 형태,
부리또는 많은 내용물을 싸고 있는 전병을 말아서 만든 원통 모양이다.

개인취향으로 구분하는 방식은,
퀘사디아는 '치즈'가 중심이 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나초보다 배부른 멕시코의 간식,
타코는 원래 소고기를 넣어먹는 것으로 시작되어 전 세계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먹는 멕시코 판 핫도그,
부리또는 한 끼 식사가 가능한  멕시코 버전의 샌드위치. (미국음식 취향에 치우친 구분 방식인가;;)

KFC의 트위스터를 보면 부리또가 생각나고, 호프집 안주 나초를 먹다보면 퀘사디아가 생각난다.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옥수수전병에 쌓인 야채와 고기가 한 입에 가득 들어오며 씹히는 부리또를 먹는 그 순간을 제일 즐긴다. 특히, 아보카도는 돈을 더 내고라도 꼭 넣어서 먹는다. 별 맛은 없는데 멕시코 음식만 보면 괜히 그러고 싶다. 풋고추 없는 된장찌개 식사랄까?

참고로 나초는 멕시코 요리를 흉내낸 미국인들의 요리라고 한다. 한국의 자장면 같은 존재랄까?

http://www.andrealucich.com/index.php#mi=2&pt=1&pi=10000&s=5&p=2&a=0&at=0

이미지 출처:www.andrealuci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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