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heyjaykay.com 은 그저 일기장 같은 존재이다.
영양가없고, 별 볼 일 없는 블로그 라고 생각 한다. 그렇다고해서 내 블로그가 영양가 있는 블로그로서 여러 사람들에게 읽힐만큼 적절한 사상과 지식을 갖고 있는 존재가 아니다. 나는.
나는 멍한 사람이다. 그리고 heyjaykay.com은 그냥 나의 멍한 기운이 인터넷에 흘러나온 것을 모아놓은 곳 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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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는데,
2011년 7월 1일. 남들처럼 타인이 볼 수 있는(볼만할 것이라는 기대는 접고, 보는 것이 가능하게 만이라도) 블로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생겨 "미각없는 아저씨의 지각없는 음식이야기" 시작해본다. 직업상 자주 접하기도 하고, 아저씨 답지 않게 마트 구경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음식이야기를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식재료로 요리하는 음식이 아니라 바로 먹을 수 있는 형태로 판매되는 식품을 주로 소재로 삼을 예정이다. (하지만 혹시 요리도 이야기 하게 될 수도 있으니 그냥 "음식"이라고 했다.)그리고, 음식의 맛이나 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과 관련된 음식문화 혹은 개인의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어디 한 번, 나도 나를 두고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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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지만,
Facebook, Twitter, Evernote 등이 아이폰을 통해 맹활약을 펼치며, 블로그와 즐거웠던 기억을 지워주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