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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악이 많이 나올 법한 영화 두 편을 본 주말. 200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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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1번.나나.일본영화.



2번.허니.미국영화.


이야기 1.
차암..이상하다. 분명 집에 오는 길에서나..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중에는 분명히 blah blah 포스팅을 해야지 하다가도 믹상 컴퓨터 앞에 앉으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싶어진다.
글은. 자주써야 느는 것이 분명함에도. 자꾸자꾸 게을러진다. 당췌 느는 것은 게으름 밖에 없다.

이야기 2.
약속시간에 늦어가며 봤던 '2번.허니.미국영화'는 제시카 알바의 몸매와 왠지 늘 동경해 온 할렘의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만...시스터 액트2로 이미 감동을 너무 받아서인지 더이상 게토의 아이들이 불쌍해보이지는 않았다.그래도 좋았다. 힙합이 나오고, 농구와 흑인들의 패션, 멋진 뮤직비디오들이 나왔으니까.
서태지 때문에 음악이 좀 많이 좋아져서라고 생각하는데...어쨌든 난 어려서부터 랩이나 힙합이 좋았다. 그러다보니 다들 좋다고 하는 락은 크게 흥미를 두지 못했는데 특히나 그 징을 여기저기 박고 다니는 패션만은 정말 이해하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에게 있어 힙합의 전도자인 서태지는 원래 락커였다고하고 다시 지금도 락커이다.) 그런 징...패션이 난무했던 영화. '1번.나나.일본영화'......아씨. 여자끼리 뽀뽀해. 화질 구려. 뭔가 콘트라스트도 밋밋하고, 미술도 너무 평범해.....이런 기분. 일본영화에서 자주 느끼는...뭐랄까....난 워낙 막귀에 막눈이라서 애들마냥...자극적인 게 늘상 좋은데 말이지...그런게 너무 없어서...영...심심한 맛이었다.(요즘에는 사실 프리즌브레이크의 문신 아이디어나...CSI 마이애미의 호반장님이 등장할 때마다 펼쳐지는 구도,카메라 워킹과 빛무리들...그런 게 좋다.)

이야기 3.
그런데.. 2번.허니.미국영화는 어제 오후부터 시작해서 오늘 저녁에 끝냈고. 1번.나나.일본영화는 낮에 생각나서 봐버린 영화이다....2번.허니.미국영화의 '2'는 시간상의 순서는 아닌 게다. 아마 순위? 글쎄. 두 개보고 순위를 따지면 너무 가혹하잖아. 아무튼. 나나는 감정선의 흐름이 나쁘지않은....영화만드는 게 자기 삶의 1순위인 사람들의 결과물의 느낌이 났다면...내가 너무 오바인가? 음반제작자가 돈을 대서 뮤직비디오 감독이 찍은 영화는....그런 느낌이 없다. 바로 2번.허니.미국영화. 목숨걸고 만든 영화같지가 않다. 자기들의 삶에서 영화가 아마 2순위인 사람들의 노력이 빚어낸 모양새이지 싶었다.

이야기 4.
그래도. 순수한 마음이 사라진 변태늑대성충단계의 남자에게는 미카보다는 알바.
어찌되었건 가수 혹은 댄서....아무튼 간에 뭔가 음악과 관련된 주인공은 멋져야만 한다. 멋지게 영화에서 보여줘야만한다. 매력덩어리로 만들어야만 한다......이런 생각을 하며....어린이 뮤지컬 만큼이나 생소한 샹송을 한 곡 들어본다.

이야기 5.
핸드폰 이야기까지 쓰고 싶은데. 아고. 졸리다. 퇴고도 생략. 끝끝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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