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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잠수 2008.02.26
잠수는 왜 타는 걸까? 궁금하다. 전화가 한동안 안되면 걱정되던데. 물론, 내가 가끔 전화하고 싶고 보고싶은 사람에 한해서. 요즘 영화?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걱정이 잦다. 난 진짜 잠수는 타지 말아야지. 지금까지 탄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어쨌든 잠수는 안타봤지만 늦잠자는 것은 좀 고쳐야지 싶다. 나에게 늦잠은 ....일시적 잠수..일 수도 있다; 아침에 전화오는 건 받아본 적이 없던 것 같다. 남들은 자다가도 전화 잘 받던데...내게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 "잤냐?"라는 질문을 그나마 받을 때는 그냥 목소리가 나른할 때가 고작이다. 난 늘 깨어서 멍해있거나, 바쁘거나, 자거나...세 모드 중 하나이니까.

덜 멍해지려고 요즘에 내가 어릴 적에 하던 놀이를 다시 시작했다. 주인공 놀이. 내가 무슨 드라마나, 토크쇼나, 영화의 주인공인양 행동하는 거다. 연기를 잘하는 사람은 그게 연기처럼 안보이는 법이니까...남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자연스럽게 하는 게 중요하다. 옷을 입을 때도 주인공처럼...뭐 근데 나의 이상적인 주인공은 대부분 'lumpen' 'loser' 'hippie' 뭐 이런 look에...hip-hop을 듣는 주인공이니까..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다. 인기가 없으니까. 고로 이 놀이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도와주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이유는, 그나마 집중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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