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76399 [일기] 대한항공 파업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5년 12월 08일 [목] 10:44:47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5년 12월 08일 [목] 10:44:47
10년 경력 조종사 연봉이 1억이 넘는데 파업이란다.
평생 일하며 모은 돈이 1억도 안되는 게 한스러우신 우리 아부지,
덕분에 정년퇴직 기념으로 회사에서 보내주는 제주도 여행도 못가고 계신다.
이틀 전부터 짐싸라고 엄마 독촉하시더니...
이왕 파업할 거 아부지가 출발하고 난 다음에 하지..
제주도에 몇 일이라도 더 계시게....쯧....
오늘 제주도 가는 비행기는 그나마 띄운다지만...
회사에서 보내주는 여행인데 돌아오는 비행기편이 불확실한 일정을 진행할리 없고..
에휴~
조종사는 1년에 얼마를 쉬려나? 우리 아부지 3교대하면서 한 달에 두 번 쉬셨는데..
그렇게 30년 가까이 일하셨는데.....파업을 하신 적이....없었네만..
어제 뉴스에서..
부모의 경제적,사회적 지위가 아이들의 학업(수능) 수준과 비례한다는 얘기.
농삿꾼 할아버지와 전기가 안들어오는 시골을 떠나 맨 손으로 시작한 서울 생활..
마무리가 얼마 안남으셨는데....
대한항공 아저씨들, 어지간하면 그냥 좀 가요..
파업을 반대하지는 않지만...시기가 안좋아요. 연말이잖아요.
이왕이면 좀 비수기 때 하시던지...(지금이 추워서 비수기인가? -,.-; )
모르겠습니다~ 뭐가 그리 아쉬우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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