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지문-사라진 문명을 찾아서」
(그레이엄 핸콕, 이경덕 옮김 / 1996 / 까치 출판) 중에서...
- <下권> 제41장 태양의 도시, 자칼의 방(489쪽) -
(그레이엄 핸콕, 이경덕 옮김 / 1996 / 까치 출판) 중에서...
- <下권> 제41장 태양의 도시, 자칼의 방(489쪽) -
헬리오폴리스*를 둘러싼 창조의 신화에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특색이 있다. 신화에 따르면 최초의 때에 우주는 어둡고 물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으며, 우주는 눈(Nun)이라고 불렸다. 이 완만한 우주의 대양("형태가 없고, 검고, 가장 어두운 밤보다 검은"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속에서 마른 땅이 나타났다. 태양신 라는 자기의 화신으로 아툼을 창조했다(때때로 지팡이에 의지하고 있는 턱수염을 기른 남자로 묘사된다).
하늘도 창조되지 않았고 땅도 창조되지 않았다. 그곳에 지구의 아이들과 파충류는 없었다.
…… 나 아툼 뿐이었다. …… 함께 일할 사람도 없었다.……
혼자라는 것을 느낀 이 축복받은 불멸의 신은 신성한 자손을 창조했다. 공기와 건조의 남신 슈가 습기의 여신 테프누트였다. "남근을 마주잡은 두 손 사이에 넣었다. 손 위로 내 씨앗이 뿌려졌다. 그것을 내 입에 넣었다. 배설하자 그것은 슈가 되었고, 방뇨하자 테프누트가 되었다."
탄생은 그다지 행복한 것은 아니었지만 슈와 테프누트(거의 쌍둥이로 묘사되지만 때로는 사자로도 묘사된다)는 성인이 되어 둘은 자손을 만들었다. 그것이 땅의 신 게브와 하늘의 여신 누트였다. 게브와 누트는 오시리스와 이시스, 세트와 네프티스를 만들었다. 이로써 헬리오폴리스의 9신들이 탄생했다. 9신 가운데 라, 슈, 게브, 오시리스는 왕이 되어 이집트를 지배했다고 한다. 그후 호루스가 왕이 되었고 마지막으로 황새의 머리를 가진 지혜의 신 토트가 3,226년 동안 통치했다.
*헬리오폴리스(카이로의 북동쪽 교외에 있는 고대 이집트의 종교도시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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