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처음 방문한 월스트리트 잉글리쉬에서 영어 공부를 시작한지 3개월이 다 되었다. 3개월 동안 수강신청(읽기)을 하고, 정규 수업(읽기)도 듣고, 소셜클럽(읽기)에도 참여하며 여러가지 방법으로 월스트리트 잉글리쉬의 영어수업 방식을 접해볼 수 있었다.



1.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공간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광화문 센터의 밝은 조명과 경쾌한 인테리어는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이 공간의 목적을 잘 반영 하고 있다. 소셜 클럽 수업이 진행되는 이 공간이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겪으며 느낀 바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이미지라 생각을 하여 아래에 붙여놓고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2. 많이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 꼭 가르치려고 한다.

월스트리트의 영어 교육 시스템의 중심은 Multimedia 학습이다. (멀티미디어 학습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앞의 글 참조 ->읽기) 멀티미디어 학습에 대한 점검 단계로서 Encounter class 가 있고, Complementary class 와 Social club은 부록이다.

 Unit에서는 Multimedia 학습을 중심으로 학습 목표를 분명하게 밝히고, 학습 목표에 맞게 수업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이를 직접 체험해 보니 이 학업 설계는 '많이 가르치려고 하기보다는 꼭 가르치려고 하는' 느낌을 주었다.

얼마나 정교한 교수법을 배경으로 구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Unit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적어도 한두 가지는 꼭 익히게 된다. 그것이 단어 일 수도, 문법 일 수도 아니면 특별한 표현일 수도 있다. 표현이나 문법을 외우려고 따로 노력하지 않아도 수업만 잘 따라가면 '나도 모르게' 익혀진다. 예습도, 필기도, 복습도 필요 없다. Unit을 따라갈 시간만 낼 수 있다면 모든 준비는 끝났다.

영어공부에서 손을 놓은 지 오래되었다던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집중적으로 영어공부를 해 본 적이 없다던가, 아예 공부라는 것과는 담을 쌓아왔던가....상관없다. 월스트리트의 Unit의 설계도를 믿고, 그냥 자연스럽게 따라 하면 된다.

왜나면, (얘기가 길었으니 정리해보자면,) 

여러 가지 표현과 문법 중에서 Unit의 학습 목표에 맞는 몇 가지 사항을 집중적으로 반복 학습하는 방식이다. 다른 것들은 일단 넘어간다. '많이 가르치려고 하기보다는 꼭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다. 지겹도록 반복시킨다. 정말 although 는 지겨웠다. 그래서 잊을 수 없었다.

나 같은 직장인은 많이 배우고 싶다. 하지만 많이 배울 수 없다. 시간이 없다. 학원 외의 시간을 내어 예,복습할 시간이 없다. 그렇다면, 수업시간에 모두 해결해야 하고, 수업내용을 어렴풋이 알고 지나간다면 그것은 '곧 잊을' 수업 내용이나 다름없게 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수업 중 반복 학습이 가능한 수업 방식이 필요할 게다. 암, 그럴 게다.

여러 표현을 알려주려고 한 시간 정열적으로 가르치는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도 좋지만, 수업 내용을 소화할 능력과 시간이 없다면 그 중 단 한 가지 표현이라도 부담없이 익힐 수 있는 Multimedia수업 방식도 나쁘지 않다. 아니, 어쩌면 더 좋다.


3. 선생님보다는 커리큘럼을 믿으면 된다.

이 학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과 동시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커리큘럼.

10년 전에 처음 만난 대학 교양 수업 교수님을 시작으로 YBM-강남,역삼,종로, 파고다-신촌,종로 그리고 뉴질랜드 현지 어학원(달랑 한 달, 하지만 여러 곳을 하루씩 투어도 해봤다)들을 통해 만나 본 다양한 국적과 성격의 20여명이 넘는 원어민 강사들과 비교해봤을 때, 이 곳의 강사들은 '그저 그런' 수준이다. 

특별히 열정적이지도 않아서 그렇다. 물론, 이것은 강사들의 문제가 아니다. 월스트리트 영어학원 스타일이 원래 그렇다. 정해진 매뉴얼과 커리큘럼을 선생과 학생 모두가 잘 따라하기만 하면 되기에 그렇다. 선생님이 따로 뭘 준비할 필요도 시간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선생님은 그냥 선생님이려니 하고 앞서 말한 커리큘럼의 장점을 믿고 공부하면 된다. 어차피, 돌아다니면서 열정적인 선생님 골라가면서 학원 다니는 것도 불가능하거니와 그렇게 열정적인 선생님하고 공부하려면 진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복습도 하고 예습도 하면서 수업을 잘 따라가야 도움된다. 못 따라가는 수업이라면 그냥 수업시간에 수다 떠는 클러버 원어민 강사가 더 도움 될 지도 모른다.


3. 비싸긴 하다. 그래도 가성비가 괜찮다.

영어학원이 비싸다는 것은 개인별로 상대적인 판단이라 대답하기 힘들다. 학원에서 어떤 수업을 공급하는가의 문제 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원어민 강사와의 대화 기회의 횟수를 기준으로 치면, 월스트리트 잉글리쉬는 비싼 선택일 수 있다. 한 달에 1.5 Unit을 소화 한다고 치면, OO만원 이니까 EC 1.5시간 + CC 1.5시간 + SC 12시간(1주 3회 참석). 대략 한 달에 수업은 15시간, 1시간에 O만원이 된다. 싼 가격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3~10인 강의실에서 하는 원어민 회화의 1시간 수업료는 7,000원 정도고 한 달에 보통 20시간 정도씩 듣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학원이 제공하는 수업의 시간이다. 반대로 '고객의 입장'에서 보자.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은 어떠한가? 1.5 Unit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10시간 정도의 Multimedia 수업과 5시간 정도의 자습서 푸는 시간이 더 투자되어야 한다. 이러면 앞서 원어민 수업 15시간에 자습 15시간을 더하면 총 30시간을 한 달 동안 영어공부에 투자하게 된다. 이제는 그리 나쁘지 않다. 가격대비성능이 괜찮은 편이다.

학원에서 뭘 가르치는지가 아닌, 학습자로서 뭘 배울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두고 생각해보면 비싸지 않은 곳이다.


4. 자유로운 시간 선택 이라기 보다는 그냥 '약속 잡기'

두 번째 EC 를 예약할 때 일 이었다. 10월 14일이었고 '10월 마지막 주 저녁 시간 중에 제 레벨이 있나 좀 봐주세요'라고 했더니, 마지막 주 수요일 7시와 월요일 9시, 두 개 중에 고르라 했다. 두 개는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았다. 7시면 저녁 먹기가 애매하고, 9시는 너무 늦다. 6시에 오고 싶다했더니 그건 어렵다고 남성분이 말씀하셨다. (아직 누가 personal tutor인지, 누가 counselor 인지 구분은 잘 못한다) 그래서, 그럼 낮 12시에 올 수도 있는데 그 시간은 어떤지 봐 달라했더니, '언제 오기를 원하는지 정확히 먼저 말해달라'고 하며 답답해하는 눈치를 보이셨다. 속으로 '6시요'라고 했지만, 말은 못했다. 그냥 현실과 타협하고 제안 받은 시간 중에 아무거나 골랐다.

원어민과 4:1 ~ 1:1도 수업도 가능하고, 원하는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하여 수업을 듣는 시스템이라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것도 그냥 '약속 잡기'일 뿐이다. 너무 기대하면 안된다. 물리적인 수업이기에 시간, 장소, 강사는 정해져있고, 이왕이면 정원을 채워 수업을 진행하고 싶을 것이다.

이곳에서의 원어민 강사와의 수업을 자유로운 시간 선택으로 오해하면 안된다, 그냥 '약속 잡기'이다.


5. IT

요즘 한국은 더 이상 IT강국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인터넷 속도와 문화 하나 만큼은 잘 발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환경에서 사는 입장에서는 WSE의 Multimedia의 시스템은 너무 후지다. 느리고 촌스럽다. 또, 예약시스템도 언제나 사람을 통해서 예약하고 변경한다. 예약 일정을 까먹고 있다가 확인하려고 하면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확인하는 정도의 서비스가 흔한 요즘을 못 따라오는 것 같아 불편했고 아쉽다. 물론, 학원에서 일정 간격을 두고 문자를 보내주지만, 문자는 내가 원하지 않을 때 받는 것이다. 일정이란 건 내가 원할 때 확인과 변경을 할 수 있으면 더욱 편리하다. 좀 더 현대적이었으면 좋겠다.


6. 문자와 전화, 페이스북

페이스북에서 보이는 시간표는 이런 식이고 문자는 이런 내용이 주로 온다. 이런 일정 알림과 시간표는 앞서 말한 것처럼 좀 더 현대적인 시스템의 예약 시스템과 함께 발전되길 희망한다. 하지만, 현재도 알림의 기능은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전화는...꽤 자주 받았던 거 같다. 이 덕분에 부담감을 갖고 수업 진도를 스스로 챙길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간단하더라도 영어 쓸 일도 생기고 재밌다.

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인데) 받는 시간이 늘 애매했다. 저녁 8시 이후 오전 10시가 보통 전화받는 시간이었는데, 저녁 전화는 대부분 안사람과 오붓하게 산책을 하고 있었던 적이 많았고 오전 10시는 한창 조용한 사무실에서 집중력을 불 뿜고 있었던 기억이다. 주로 컴퓨터와 일하는 편이라 괜히 민감하게 구는 것 같지만, 내게 예고없는 전화는 늘 '놀람'을 준다. 게다가, 리액션이 훌륭하신 여성분들과의 짧지 않은 통화이기까지 하니... 내용은 대부분 '학원에 좀 더 자주 오세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라는 전언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전달.


* 유부남 직장인에게 이 곳은 어떤가?

9,10월과 달리 11월에는 출장과 프로젝트가 맞물려 돌아가는 바람에 학원을 자주 못 갔고, 임신한 안사람 보고 싶어 주말과 퇴근 후는 거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학원에 많이 머무르며 많은 수업 기회를 잡는 것이 유리한' 월스트리트 잉글리쉬의 시스템은 내게는 그리 효율적이지 못했다. 소셜클럽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침이나 점심시간 1시간씩을 내어 조금씩조금씩 꾸준히 매일같이 유지하고 스스로를 관리해나갈 자신만 있다면 해볼 만하다. 


공부란 게 어차피 다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특히 이 곳은 '나 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찰떡 같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 월스트리트잉글리쉬 체험단에 참여하며 쓰게 된 후기인 점을 밝힙니다. ***

네 편의 후기를 쓸 수 있게 월스트리트 잉글리쉬를 체험하게 해준 학원 측에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제 글을 읽고 학원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1588-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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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잉글리쉬에 대한 세 번째 글이다. 9월 초 수강신청을 한지 한 달 반만에 Multimedia, Encounter class, Complementary class, Social club 까지 다양한 방식의 수업을 모두 경험해보았다. 이 수업방식들이 어떻게 월스트리트잉글리쉬에서 돌아가는지는 앞서 적었던 "수업 체험"(링크) 글을 참고하시길.

근 10여년간 영어학원을 기웃거려온 경험에 비추어 보며 새로운 학원을 찾던 중 만난 월스트리트 잉글리쉬(월스트리트 인스티튜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만만치 않은 가격에 살짝 겁을 먹고 이 학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던 중 가장 끌렸던 내용은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공부(수업)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 중에서도 Social club 소셜클럽은 낯설지만, 흥미가 가는 수업 방식이었다. 


1. Social club 소셜클럽은,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1시간 짜리 '자유로운 분위기'의 원어민 영어 수업이다.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기본이지만, 최소참가 기준은 정해져 있다. 기준에 따라 해당하는 레벨 이상의 학생들은 다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을 하면 좋고, 예약없이도 시간 맞춰 오면 참여할 수 있다. 문법, 어휘, 표현 등을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지만 그보다는 영어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학생들끼리라도 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귀한 시간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소셜클럽은 참여하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되던 수업이었다.

특히, 홈페이지에서 본 이 사진을 보고는 '와! 이거는 진짜 재밌겠다.'>


2. 시간표

광화문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무료 커피,차,생수가 있는 바 위에소셜클럽의 시간표가 있다. 이 시간표는 매 주 업데이트가 되어 센터 내 여기저기에 게시가 되며 월스트리트잉글리쉬 광화문센터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업데이트(www.facebook.com/wsigwanghwamun)가 된다. 다양한 주제로 여러 소셜클럽이 있다. Multimedia도 학원에서 하고, 책도 좀 읽고 한다면.. 원한다면 학원에서 거의 살다시피도 해도 지겹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수업이 준비된다.



3. 편안한 분위기의 수업

인원 수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된다. 편하게 말을 걸고, 선생님의 유머도 자주 등장한다. 그렇다고 노는 분위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학생이 "영어로 말하는 기회"를 연습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앉아있는 것이고 선생님은 정해진 수업 내용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분명 '영어 수업'이다.


예를 들어,

ought to 의 뜻과 문장 예시를 공부하고, "there ought to be law"라는 표현을 기억할 수 있게 있었으면 하는 법을 팀 별로 정해보고, 팀 끼리 간단한 토론을 하는 식의 수업이다.(ought to와 should의 차이 비교는 도움되었던 팁!) 



4. 수업 전에,

첫 날 소셜클럽에 갈 때는 지각을 해서 몰랐는데, 두 번째 갔을 때 보니 이런 일도 있었다. 한 학생이 편하게 소파에 앉아 소셜클럽수업시간을 기다리던 원어민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선생님은 수업을 시작했는데, 팀을 정하다보니 짝이 안맞았다. 그러자, 선생님이 그 학생을 불러서 수업에 참여시켰고, 그 학생도 웃으며 참여하는 모습을 봤다. 수업 전에... 그러니까 수업이 없는 공간에도 학생들은 편하게 앉아 책을 보거나 공부를 했고, 선생님들과도 스스럼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다.


5. 수업이 끝나도,

수업 공간 자체가 라운지 처럼 열린 공간인지라 그런 것인지 수업이 끝나도 선생님만 움직일 뿐 학생들은 바로 일어나지 않고 하던 이야기들을 마무리한다. 궁금한 게 있으면 선생님에게 가서 질문을 하고, 이야기가 잘 통하던 학생들끼리는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수업을 연장해 갔다. '영어로 말하는 기회' 그리고 '영어 회화 연습'을 위해서 좋은 환경이라 생각한다.


<수업 끝난 바로 직후는 이런 분위기>


특이했다. 이 센터 안에 들어와있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를 하게 된다. 대학 공강시간에 친구들과 떠들며 놀거나, 선배들한테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학연수 대체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는 말이 다시 한 번 실감이 났다.


새로운 사람,

저녁에만 가던 Encounter class나 Complementary class와는 다르게 Social club 소셜클럽에 참여하러 낮 1시에 가보니 나처럼 점심시간을 할애한 직장인도 몇 명 있었지만, 학생과 주부로 보이는 분들도 있었다. 이슬람교를 따르시는 듯한 차림의 외국인도 있었다.

다음에 한 번 더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매 번 새롭게 만나는 것도 좋은 회화 연습인 것 같다.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두 번째 만났을 때, 오랜만에 만났을 때 전부 해야할 말과 상황이 다르다. 우리말로 할 때는 모국어 사용자로서 자연스럽게 했던 그 말들을 영어로 하나하나 고민해가면서 사람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다보면 영어 회화 뿐만 아니라 본인의 사교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6. 직장인, 낮1시의 영어 공부

광화문, 직장인, 영어 학원, 회화, 원어민... 내가 영어 학원을 찾으며 검색창에 입력하던 단어들이다. 그리고, 지난 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른 점심을 챙겨먹고 학원으로 갔었다. 나의 소중한 점심시간은 반납을 하고, 영어 공부를 택했다. 이 때 또 하나 중요한 점, 부담 없어야 한다는 것. 너무 어려운 내용이나, 배울 내용이 많다면...예습,복습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어차피 잘 익혀지지도 않는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1시간 동안 영어 말하는 연습 하고, 혹시나 모르던 단어 하나 주워듣고 오면 되는 것이다. 그 정도면 적절하다. 광화문 직장인의 점심시간을 이용한 영어 회화 공부라면 말이다.


내가 꼽는 월스트리트잉글리쉬의 최대 장점, 소셜클럽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이 얼마 전에 올라왔기에 아래에 붙여본다.


*** 월스트리트잉글리쉬 체험단에 참여하며 쓰게 된 후기인 점을 밝힙니다. ***

그나저나, 영어공부 핑계대고 센터가서 놀다가 일 밀려서 야근하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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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월 말 일이다. "9월부터는 다시 영어공부 집중!" 이라고 시작은 했지만 정작 공부한 날은 몇 일이 안된다. 9월 첫 주는 1st Class, 2nd Class를 하며 한 주가 지난데다가 둘째 주는 제주도 여행, 셋째 주는 추석연휴로 시골행 일정이었던 터라 그렇다. 그래도 일정을 고려해서 미리미리 수업을 예약해 둔 덕에 Unit 한 회를 마칠 수 있었다.


1. Booking

월스트리트잉글리쉬는 특이하게도 스스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방식(참고)이다. 원어민 선생님을 만나는 Offline수업은 나의 개인 일정과 학원 수업일정을 맞춰 예약할 수 있는데 그것이 수강신청이다. 2nd Class에서 Personal Tutor의 안내를 받아 예약을 마쳤다. 2nd Class를 마치고, Multimedia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2. Cycle

월스트리트잉글리쉬의 수업시작 전까지의 일정은 이렇다.(참고)

 * 1차 상담  Level test  Level 상담  1st class(Multimedia 익히기)  2nd class(전반적인 운영 설명)


그리고 본 수업은 운영 방식은 이렇다. 

A. 1 level은 2~3달 수료 기준이다. 3달 내에 1 level을 끝내면 되고, 결제 단위도 1 level씩이다.

B. 1 level = 4 units 다시,

C. 1 unit = 3 encounter classes + 3 complimentary classes +α

    - 1 complimentary class 를 듣기 위해서는 1 encounter class를 OK를 받고 끝내야만 하고,

    - 1 encounter class 를 듣기 위해서는 3 Multimedia class + 3 student book class 를 끝내야 한다.

    - encounter class는 unit의 중심이자, 마무리하는 수업이다. Multimedia 와 book을 통해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는 수업이다.

    - complementary class는 일반 회화연습 수업이다.

    - +α는 각종 social club, workshop, free talking 등이다.



3. Multimedia class

월스트리트잉글리쉬 광화문센터에는 여러 명이 동시에 Multimedia class를 진행할 수 있는 큰 교실이 있다. 내가 갔던 시간은 토요일 오후라 한산했다. (역시 토요일 오후의 자유시간은 유부남이라 가능한 것인가.) 그래도, 나말고도 공부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Multimedia수업은 마이크와 PC만 있으면 되기에 당연히 집에서도 할 수 있다.



Multimedia 수업에서는 상황이 제시되고 Acquisition cycle에 맞게 

"listen → repeat → read → speak  → confirm → write" 순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의 학습을 한다. 처음에 상황을 들을 때는 안들리던 내용이지만

여러 다른 방식으로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학습하다보면 막판에는 "들려온다".

처음에는 Multimedia 수업이라기에 얕봤는데 살짝 지겨워지도록 반복하다보니 효과가 슬슬 느껴졌다.

뻥 아니다.



<집에서 하다가 사진 몇 장 찍어봤다. 사진이 누리끼리한 게 학원보다 분위기가 칙칙하다.>



4. Student Book

1개의 Multimedia 수업이 끝나면 해당하는 1개의 Student Book을 한(푼)다. 이 Student Book도 Multimedia처럼 살짝 지겨운 느낌이 들도록 반복이다. 역시 영어는 반복 학습이 진리인가.

Student book을 풀고, 맞춰보는 것은 모두 학생의 몫이지만, 작문 세 개는 나중에 선생님이 검토해준다. (이 사실은 처음에 1st class에서 설명을 들었지만 잊었다가 나중에 Encounter class에서 다시 생각났다. 다음부터 글씨 좀 잘써야 겠다.)



5. Encounter class

3번의 Multimedia 와 3번의 Student book 을 마치면 드디어 Encounter class 다. 


미리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Multimedia 수업을 잘하고 있는지, 예약은 잊지 않았는지 Personal tutor가 문자와 전화로 압박(?)을 준다. (휴가지에서 저녁식사 후 집사람과 한가로이 산책을 하고 있는데도-! 전화를 하시더라. 성의가 대단하셨다.)


일단 학원에 오랜만에 가서 어색했지만, 반갑게 Personal tutor 들과 인사를 한다. "Hi" (인사는 정말 쉽고, 좋다.) 그리고 시간표를 보고 강의실을 확인한다. (이런 게 어디있는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는 1st class 와 2nd class에서 다 설명해준다. 영어로.) 해당 날짜에 시간을 보면 각 강의실 별로 level이 표시되어 있고, 자신의 level에 해당하는 방을 찾아 들어가면 된다. 

<시간표는 이렇게 생겼다> 


수업에는 학생 두 분이 더 있었다. 그리고 또박또박한 영국 발음이 듣기 좋은 선생님이 왔다. 속도도 빠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영국발음이라 마음이 편해졌다. 

역시나 시작은 간단한 각자 소개다. (아직도 소개 할 때마다 서툰 게 걱정이다. 기본부터 서툴다니) 광화문 센터는 듣던대로 직장인이 많은 것인지, 내가 고른 수업 시간대가 그래서 그런지 직장인 두 분 이었다. 근처에서 일 끝나고 공부하러 오는 다른 직장인을 보니 다소 자극이 되었다. "나도 계속 열심히 해야지"

자기소개를 하는 동안, 선생님은 Student book의 세 개의 작문을 빠르게 훑어보았다. 엄청 빠르게 확인, 서명을 하고 돌려줬다. 그리고는 이어서 간단히 Unit에 대해 질문(어휘 등)을 받고 간단히 답했다.

그리고 롤-플레이, 질답 등 다양한 방식으로 Unit에서 배운 내용 중 핵심 사항 서너가지를 복습하는 수업이 이어졌다. 문법과 표현 등 다양한 부분을 다루었다. 선생님의 말투는 빠르지 않았지만, 수업 진행 속도는 빨랐던 편이었다. 정해진 Manual을 지키느라 그런 것 같다. 딱 한 시간만에 수업은 끝났다.


<class 진행 모습>


그러고보니 아직 학생 중에는 두 번 만난 사람이 없었다. 이렇게 매 번 반 구성원이 바뀌는 것은 분명 장점이 있다. 서로 서먹해서 얘기를 잘 안하기에 학습의 진도를 나가기에는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대신 social club에서 대화하면 된다.) 캐나다어학원을 네 달 정도 다닌 적이 있었는데, 즐거운 수업이어서 주 구성원이 거의 안바뀌고 네 달 동안 이어졌다. 그랬더니, 수업진도에 비해 개별적인 회화가 더 잦아지는 수업 분위기가 생겼다. 물론, 회화 연습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표현을 배운다던지 부족한 표현을 연습하는 목적이라면 주의할 사항-친해져서 놀게되는-이다.  


6. To the complementary class

수업종료 후에 다음 수업을 예약하러 접수대로 갔다. Encounter class를 통과했으나, 이번 Complementary class와 다음 Encounter class를 예약해야 했다. 저녁시간을 원했던 나는 10월 3일 아니면, 10월 14일 중에 골라야 했다. 이것도 엄연한 "약속"이기에 내가 바쁘다고 무조건 내 시간에 맞춰주는 것은 아닌 게다. 학원의 수업 시간과 내 시간이 잘 맞아야 한다. 하지만, Encounter class 간격이 멀다고 해도 어차피 Multimedia수업을 들으면서 진도를 알아서 미리 나가면 되기에 큰 상관은 없다.


이제 Multimedia를 들으며 다가오는 complementary class를 기다리면 된다. 지겨워도 참고 하자, Acquisition cycle-! 공부다, 공부!


*** 월스트리트잉글리쉬 체험단에 참여하며 쓰게 된 후기인 점을 밝힙니다. ***

그나저나, 내 수강증이 어디갔지. 수강증을 잃어버린 것 같다. 이런 낭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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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으로 일터를 옮긴 지 반년째. 자세히 말하자면, 우리말만 잘하면 되는 중견기업을 박차고 나와 작은 외국계회사로 옮긴 지 반년째. 녹슬었던 영어를 갈고 닦아 업무에 활용해야한다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영어학원을 찾아 고민하던 중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대학 후배가 추천한 월스트리트잉글리쉬~!

홈페이지를 살피다 우연히 체험단 기회를 잡게 되었다-! 두둥!!

 

 


1. English Only!
처음에 전화할 때는 분명 우리말로 했던 기억인데, 예약을 변경하려고 전화했더니 영어가 나온다.
"How may I help you?" 뭐지? 호텔에 전화했나….
"저, 거기 월스트리트 영어학원이죠?" 라고 해버렸다.
"네, 맞습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다행이다. 하마터면, 쩔쩔맬 뻔했다.

센터에서는 영어만 쓴다더니 전화도 영어로 받으시는구나. 철저한 관리다!

 

이렇게 데스크에서 상담할 때도 다 영어로만 한다.

 

대기 중에 체험기를 읽어봤다. 성공담들이었다.

이건 마치 미용실에서 연예인 헤어스타일 보는 기분이다.

나도 이곳의 손길을 거치면 저 연예인 처럼 멋져 질꺼야,그럴꺼야 하는 기분.

 

어머니뻘 되시는 분께도 천천히 또박또박 영어로 안내하신다.

저 학생분의 열정에 일단 박수!! 그리고 그 열정에 보답하듯

알아들으실 때까지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하고 계신 PT님께도 박수!!


2. Level Test
레벨테스트는 30~40분 정도 걸린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객관식 문제를 풀면 된다.

문법, 듣기, 어휘, 읽기 순으로 진행되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어려운데?"라는 기분으로 다 풀고 나면 결과가 화면에 바로 뜬다.
다른 영어학원에서는 1:1 로 간단히 대화를 나눠보고 Level을 받았었다. 그런데 그 Level로 수업에 들어가면 같은 Level의 학생들이 쓰는 단어들이 되려 낯설어서 말을 못 알아들을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컴퓨터로 어휘와 읽기까지 확인하면 그런 오류는 없을 것 같다.

 

레벨테스트 하는 곳.


3. 상담
테스트가 끝나면 상담을 한다. Level Test를 하고 나면 상담과 1st Class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Level 확정을 하기 위한 영어 Interview, 영어학습 경험에 맞는 학습방향 제안 그리고 월스트리트잉글리쉬의 프로그램에 대한 대략적인 안내 등의 내용으로 상담은 진행된다.

 

상담의 흔적. 나의 Level은 전체 중에 중간쯤이다.

 


4. 1st Class
예약된 시간에 가니 학생이 달랑 두 명이었다.
1st Class에서는 Personal Tutor에게 듣는 Acquisition Cycle에 대한 설명과 함께 Multimedia 수업 연습 시간을 가졌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Multimedia 수업 연습을 할 때는 단계별로 어떤 목적을 갖고 설계되었으며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를 하나씩 설명하며 연습이 진행된다. 처음에는 Multimedia 수업 방법을 연습하는 것이 왜 필요할까 싶었는데, 설명을 듣다 보니 이 시간의 취지를 알 수 있었다. 마치, 책을 읽을 때 맨 앞에 있는 "작가의 말"을 읽고 책을 읽는 기분이랄까?
실습 중에 내 목소리가 녹음되어서 강의실 스피커로 나올 때는 정말 손발이 오글거렸다만…. 실습은 가차 없이 진행되었다. 달랑 두 명뿐이었으므로.

 

Acquisition Cycle 유아의 언어습득원리에 따른 학습법이다.

듣고-따라하고-읽고-말하고-확인하고-쓰고...

 

 

1st Class에서 교재와 수강증, 안내책자를 받게 된다.

 


5. 2nd Class
이번에는 학생이 네 명이다.
2nd Class에서는 Personal Tutor에게 다시 한 번 Acquisition Cycle에 대해 듣고, Encounter Class, Complementary Class, Social Club 등의 참여 방법, 내용, 주의할 점 등을 들었다. 이 역시 1시간가량 소요되었다.
2층에서 Encounter Class를 예약하면서 수업이 끝났다. 이 수업을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수업이 진행된다. 물론 스스로 알아서!  그리고 나는 이왕 학원에 나온 김에 Multimedia를 들으러 고고씽!

 

전체 프로그램의 흐름

 

 

센터 곳곳에는 각 과정별 안내가 되어있고, 수시로 업데이트 된다.

(2nd Class 중에 몰래 찍었습니다. 학생분들께 죄송..)

 

편의점처럼 불이 밝혀진 월스트리트잉글리쉬 광화문 센터.


이렇게 총 네 번의 방문을 거쳐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는 멀티미디어 수업을 잘 듣고, 예약된 Encounter Class 전까지 교재풀이까지 다 마쳐서 가면 된다.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던 수업 진행방식이 Acquisition Cycle 원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루어진 일련의 과정을 통해 쉽게 이해되었다.


Personal Tutor, Multimedia 등의 낯선 환경에서 영어공부를 또 시작한다. 매번 시작했다가 덮고 다시 시작했다가 덮는 게 내 영어공부의 역사였다. 괜찮다. 어차피, 평생 영어 공부는 하면서 살아야 할 것인데. 이왕 하는 거 편하고 재밌게 하자. 그러기에는 월스트리트잉글리쉬가 잘 맞는 것 같다. So far so good!!

 

다음에는 Multimedia, Encounter Class 등 본격적인 수업 후기를 쓸 예정이다.


*** 월스트리트잉글리쉬 체험단에 참여하며 쓰게 된 후기인 점을 밝힙니다. ***


억울해서 쓰는 덧말: 오랜만에 긴 글을 세 시간을 공들여 썼다. 사진을 올리려고 창을 하나 열었다가 그만  '응답 없음'의 늪에 빠져 그 글을 날렸다. 그리고 다시 쓰니 원래 어떤 말을 썼던가 다 잊었다. 앞으로는...주의하자. 반성하자. 백업과 저장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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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SR센터"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도 사회적 기업입니다.

 

SR센터 (www.srcenter.kr)

 

서울시에서 설립한 이 사회적 기업은 서울에서 폐기되는 소형가전제품 등을 재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시 성동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죠.

 

 

저도 동참해 보았습니다,

사무실에 전화기를 교체하는 일이 생겨서 기존에 쓰던 전화기를 택배로 SR센터로 보내드렸습니다.(편의점 택배 편리하네요~)

 

 

제가 일하는 광화문 거리에서는 적절한 수거함을 찾지 못해서 택배로 보내드렸는데요.

사실, 재활용 가치를 생각하면 착불 택배를 보낸 것이 비효율적인 것 같네요. 그래도 실천!!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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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빈병반환금 제도가 있어서 빈 병(맥주병, 소주병)을 재활용으로 버리지 않고, 마트나 가게에 돌려주면 돈을 주시는 거 아시죠?

(자세한 이야기는 "행복한쩡 님의 "빈병이야기 빈병반환하기 이벤트 참여!"(http://0404tkh.blog.me/90165292072)

 

빈병을 바로 재활용으로 보내는 것보다는 세척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반환하는 것이 훨씬 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입니다. 그러기 위해 국내의 여러 맥주회사와 소주회사들은 같은 모양과 크기의 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노력하고 있네요~

 

그런데,

제 친구가 사는 동네의 작은 슈퍼마켓에서는 플라스틱 과일포장도 반환을 받아준다고 합니다. 심지어, 1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플라스틱 과일 용기를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것보다는 세척해서 다시 사용한다면 혹시 생길지 모르는 쓰레기도 줄이고, 재활용으로 가기 전에 여러번 재사용을 할 수 있으니..이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물론, 이 슈퍼마켓도 새 포장용기를 구입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 더 좋죠.

이 슈퍼마켓에서는 이런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서 포도, 자두, 복숭아 등을 모두 같은 크기의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사랑하는 제 친구는 바로 실천을 하고, 제게 사진을 보내주었죠. Good job, 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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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후인에 온천여행 갔을 때 였습니다. 이런 놀라운 아이디어를 발견했죠.

 

용변을 보고 손 씻은 물을 버리지 않고, 다시 쓰는 아이디어~! 물을 아끼는 아이디어~!

 

비누가 없어서 아쉬웠지만요^^

 

사진 보시면, 우리가 쓰는 변기와는 어떻게 다른지 한 눈에 알아보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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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결혼식, 장례식, 개업식에서 늘 빠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화환 이죠. 축하하는 마음을 꽃을 보내 전하는 사람 사이의 정이 느껴지는 화환. 그런데 이 화환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나무와 플라스틱, 스폰지 등이 쓰레기로 버려진다고 합니다.

 

"행사에 한 번 쓰이고 버려지는 화환, 아깝지 않으세요?"

 

그래서, 찾아 보았습니다.

 

여기, 친환경적인 소재(종이)를 활용한 "품앗이 친환경 화환" 이라는 게 있습니다.

 

품앗이 친환경 화환(주) www.doumiflower.com

 

 



 

그리고, 여기 또 다른 화환. 나눔 쌀 화환이 있습니다.

나눔스토어 www.nanumstore.com

 

 

 

결합부속 까지 폐종이로 만든 친환경 화환 VS 꽃장식을 줄이고 쌀 기부로 그 의미를 대신하는 나눔 쌀 화환

여러분의 선택은?

 

 

 

 

설마, 귀찮아서 일반적인 화환을 선택하시는 것은 아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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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blog.naver.com/oye_oye_/20188196805

 


 

(사진 = http://providence.thephoenix.com/arts/124475-will-kindles-kill-libr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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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이 과연 친환경적일까?

종이를 쓰지 않기에 친환경적일 수 있을까요? 단지 책의 무게만 줄여주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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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권이 종이책 240권 분량의 에너지와 물을 소비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검색해보다가 트윗에서 발견했네요. 무려 2년 전이지만.

Ecolo님의 트윗 (https://twitter.com/france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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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less Office.
Evernote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내걸고 있는 캐치프라이즈이죠.

종이를 안쓰는 사무실이 친환경적일까요? 원래 갖고 있는 컴퓨터를 잘 사용한다면 괜찮은 거겠지만 위에 나온 이야기처럼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서 사무실에 들여놓아야 한다면, 덜 친환경적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 ( ) VS ( ) "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서 정리해봐야겠어요. 재밌는 게 많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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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blog.naver.com/oye_oye_/20188068962

 

 


 

제가 일하는 건물에는 공공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의 수도꼭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센서가 있어서 손을 가져다대면 물이 나오는 매우 편리한 수도꼭지입니다.

공공화장실에서 쉽게 낭비되는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 컵 없이 양치 할 때 상상해보시면 재밌습니다.

물을 받으려고 손을 대면 물이나오지만, 손을 입에 대는 순간 물이 안나오죠. 칫솔을 헹굴 때는 센서의 위치 탓에 두 손이 필요해요. 저는 입을 헹굴 때 보통 다른 손으로는 칫솔을 헹구는 버릇이 있는데 센서 덕분에 이 동작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뜨거운 물과 찬물을 조절할 수 없어요~!

 

 

물의 온도는 기온에 맞게 적절히 나오는 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도 뜨거운 물을 쓰고 싶은데 쓰지 못하고, 겨울에 찬물을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죠. 그러니까, 물을 데우기 위한 열 에너지가 필요없을 때에도 에너지를 사용할 수 밖에 없죠.

 

자동 수도꼭지가 절약하는 물이 더 소중할까요, 아니면 항상 온수를 준비하기 위해 사용하는 열 에너지가 더 소중할까요? 어려운 문제네요. 환경을 생각하다보면 늘 이런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궁금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오시는 그 때쯤에는 이런 물음을 많이 던져보고, 생각들을 듣고 싶어요.

 

만약에 이게 자동 수도꼭지가 아니라면,

아래 사진처럼 찬물로 수도꼭지를 찬물 쪽으로 돌려놓으면 온수가 필요할 때만 보일러를 작동시켜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죠. 물은 필요할 때만 쓰는 습관만 있다면 얼마든지 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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