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에 해당되는 글 2건

  1. 보드게임 콜렉션? 2011.03.30
  2. 2003년 10월 27일 : 패밀리 비즈니스 1 2008.06.26
2000년이었던가? 대학 때 어울리던 친구들과 너무도 즐겁게 즐기던 보드게임들. 게임을 하고자하는 마음보다도 추억을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에 소장 중이었다. 오늘 그 소장품에 "카탄"을 더해준 고마운 후배- 이제 카르카손만 있으면 거의 완벽!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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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78842 [] 아래의 게임을...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3년 10월 27일 [월] 14:22:46

같은 과 사람들 5명이서 했는데 말입니다...

제 친구와 저는 타칭 '꼴지혈맹', 자칭 '가미가제 혈맹'을 맺고 죽을 듯 싶으면 남들과 함께 죽어버리는 작전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그리고는 과자를 먹으며 남은사람들의 게임을 관전(?) 했죠^^;;

할 때는 무척 재밌게...목과 배가 아프도록 웃었는데;;; 집에오니 억울했다는;;;;;;

아무튼...정말 재밌습니다...

근데 처음 이 게임 소개해주던 페이퍼이야기의 그 분이 처음에 하신 말씀이..

"제대로 맘 상하는 게임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00178822 [] 너무 재밌는!!!!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3년 10월 27일 [월] 13:34:34

패밀리 비즈니스(Family Business)

디자이너 : David B, Bromley
제 조 사 : Mayfair Games
발행년도 : 1982년
게임인원 : 2 ~ 6명

영화 대부를 보셨습니까? 이젠 당신이 보스입니다.
여러 조직 간에 암투,끊이진 않는 세력다툼...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여러 조직을 통합하는 당신의 또 다른 모습을 경험해 보세요.

[게임의 배경]
이 게임의 배경은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마피아의 춘추전국시대에 6개의 대표적인 조직들이 있었는데요.
이 6개의 조직들은 다른 조직의 세력을 없애서 자신의 세력을 굳건히 하며,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서 치열한 전쟁을 펼치게 됩니다.

[게임의 목적]
이 게임의 목적은 자신이 6개의 조직 중에 한 조직의 보스가 되어
자신의 조직세력 확장을 위해 조직원들을 이용하여 상대 조직원을 모두 제거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적입니다.
(다른 조직들을 제거하며, 세력을 통합하는 그 날까지...)
각 조직별로 그들이 관리해야 하는 조직원은 9명씩 입니다.
공평한 조건에서 게임은 시작됩니다.

[이제부터 전쟁이다.]
전쟁이란 개념은 서로 간에  상대방의 조직원을 제거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전쟁을 하기 위해 먼저 해야 되는 행동은 제거하기 위한 상대편들의 조직원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작업입니다.

블랙리스트에 올리기 위해서는 암살명령(contract)을 먼저 실행해야 합니다.
살인 명령을 받은 조직원은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됩니다.
위험수위가 다가오는 것이죠.
그러나 조직의 영향력(family influence)이나
조직의 힘(Mob power)으로 살인 명령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아낼 수 없는 절대적인 암살명령도 있습니다.

암살명령을 막아 내지 못해 리스트에 오른 조직원들은
순서대로 제거당할 위기에 모면해 있는 상태입니다.
리스트에는 6명까지 올릴 수 있으며, 7명 이상으로 되면
자동적으로 밀어내기 방식으로
가장 우선순위에 있던 조직원이 제거를 당하게 됩니다.
리스트 상에서 벌어지는 행동들은 크게 공격과 방어로 나뉘게 됩니다.
공격액션은 주로 전쟁을 유도하고, 리스트에 올라간 조직원들을 제거해
나가는 행동을 취하게 되고, 방어액션은 주로 리스트에서 조직원을 꺼내오든지
리스트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방어적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요소의 기능 카드들...]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조직원을 살리기 위해 쓰는 카드 중에서
TAKE IT ON THE LAM 카드는 ‘급히 달아나다‘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TAKE IT ON THE LAM 카드의 효력을
finger 카드로 상대방이 무산시킬 수 있습니다.
급히 달아나려하는 것을 목격하고, 손가락으로 지적해서 도망가는 행위를
무산시키는 것이죠.
전쟁을 한참동안 하다가 전쟁이 종료되는 시기는 리스트 위에 어떤 조직원도 없을 때,
또는 truth 카드를 제시했을 때입니다.
truth 카드라 함은 정직과 신뢰를 보여준다는 의미인 것이죠.
서로간의 불신과 오해를 풀고 정직과 의리로 한동안의 정전협상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돈을 주고 리스트에 올라간 조직원을 빼내는 액션의 카드도 있고,
경찰의 보호를 받아 리스트에서 조직원을 빼내기도 합니다.

그 외에 설명하지 않은 재미있는 요소를 갖고 있는 기능 카드들이 너무 많습니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부가적인 요소들...^^*]
이 게임은 각각의 플레이어들이 자신이 정말 갱단의 보스가 된 것처럼 행동하며,
게임을 하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목소리를 약간 걸쭉하게 해서 말하고, 터프하게 말하고, 기타등등...)

자신의 조직원의 이름을 한명씩 불러주면서 게임을 해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자신의 조직원카드에 친근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조직을 좀 더 잘 운영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질기게 버티는 조직과 급하게 집중공격을 받아서
급하게 무너지는 조직도 생길 것입니다.
적절한 카드의 조절로 자신의 조직원을 보호하며,
상대방을 힘을 약화시키는 전략이 중요한데요.
너무 게임에 집중해서 승부를 가르는 것도 좋지만
재미있는 갱스터 무비 속에 주인공이 됐다고 생각하며,
게임을 한껏 즐기시는 편을 더 추천합니다.

                                                         -> 설명출처 : www.zemizem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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