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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년 02월 11일 : 해바라기 - 빈센트 반 고흐 2008.06.26
00229149 [b-,.-d] 해바라기 - 빈센트 반 고흐
◎ 글쓴이 : go2_4me
◎ 글쓴날 : 2004년 02월 11일 [수] 21:04:46

'해바라기'는 빈센트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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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는 1888년 8월 28일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더욱 단순한 기법으로 '해바라기'를 그리고 있다고 썼다.
오랜 동안 빈센트가 남긴 열 점의 '해바라기'에서 단순미를
발견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시공디스커버리 총서 : 반 고흐 - 태양의 화가」중에서














'해바라기'를 보며...
빈센트가 테오에게 말했던....'단순'과
후대에 를 보는 사람들이 말하는 '단순'이
과연 같은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뭐라 말로 설명하고 싶지만 쉽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한다.........

쉽지 않을 것 같은 이유는...
......사람은, 삶은 ..정말, 너무나도, 완전히, 불분명하기에........
...그런 사람과 삶을 표현하고자 하는
 문학, 미술, 음악 역시 분명할 수 없다....
그렇다면...그런 예술에 대한 ...
어떠한 코멘트도 분명이 그것을 설명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어쩌면...이것이....
이것을 가르친 L교수가 내게 평론에 도전해 볼 것을 권했을 때...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이유일 것 같다........

고교시절, 무척이나 당연히 여기던...."20 : 이러고 싶어서(친구들과의 모임 이름)".....
음악이든, 만화든, 소설이든, 그림이든, 영화든..........
창작가....는 그저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것일 거란 생각......
작품의 해석에 대한 물음에 그저
"난..단지 이러고 싶어서 일 뿐"이란 대답이
가장 멋지고 당연하다는 생각...

물론, 평론집단이 없다면..
그 어떤 예술도 예술로서 가치를 지니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평론이 없다면 다양한 관점으로 작품을 해석하고 다원적 가치를 인정하는 것은
 도대체 누구의 몫이 되는가?)

그래도 난 아직....
무언가를 평하기는 보다는 그저 감상하고,
내 나름의 것을 생각해보는 것에 더 흥미가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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