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18861 [] 기억이 지나간 자리 부식의 혈흔이 남아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4년 01월 17일 [토] 13: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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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2530 [] ^^ 이거 기억나요?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3년 12월 11일 [목] 08: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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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집게....
남은 건 이 '송태섭' 뿐이지만요....
당시에는 몇 가지 더 있었던 거 같은데.....
암튼 너무 오랜만에 이걸 발견하고
몇 년 되지도 않았는데 정말 옛날 것처럼 추억하며
사진 한 장 찍어봤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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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81030 [] CD 한 장이 단 7,000원!!!!!!!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3년 10월 31일 [금] 13: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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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너무 싸기에! 열심히 뒤져서..이 두 장을 샀습니다.^^*

이 앨범들은 그리 오래된 앨범들도 아니구요,
그래도 유명했던...인기있었던.... 사람들(지금은 한물간 사람들이 되어버렸지만;;)이
야심차게 내놓은 앨범들인데다가...Snoop의 음반은 lock까지 걸려있는 수입 음반이더라구요^^;

재고를 섞인 채로 박스에 담아놓고 파는 경기도(?) 소재의 한 음반사였습니다.
7,000원은 정말 싼 듯 싶어,CD들을 눈아파라(옆 면 글씨가 너무 작아서;;), 손때타라 뒤졌죠.

다 기억은 안나지만..여러 장르 음반이 다양하게 있었구요,
재고라 그런지 '명반'이나 '인기있는 음반'은 없더군요..
(물론, 제가 아는 한도에서 말이죠..;;;)

Cypress Hill의 앨범 두 장,
eminem이 키웠다는 D12의 데뷔앨범...
그리고 짬뽕이라던지,
내가 모르기에 '무명'인 흑인들의 앨범이라던지....
Hip-hop음반들이 눈길을 잡아끌더군요..
그리고 이름은 들어봤으나 선뜻 사기에는 머뭇 거려지는 숱한 Rock음반들...
역시 눈길을 끌었으나 손길은 끌지 못했다는;;
(편식편식편식;;; 그치만.. 배고픈데 돈 별로 없으면
  젤루 먹고 싶은 거 먹게 되는거랑 비슷하다고 하며 스스로 위안;;;)

아, 글구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Sisqo의 앨범 한 장..(아직도 고민됨^^;;)


제가 산 CD는 원래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박스에서는 못 찾았던 거였어요..
이어폰을 사느라 들어간 거라..이어폰 고르고 나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박스 구경한건데.....사고 싶었는데..
망설여져서 이어폰만 계산하고 나오려던 차에..발 밑에 놓인 다른 박스 발견!!!
뒤져서 이 두 장을 샀죠^^

snoop앨범이 lock이 걸려 있어서 제 iriver에서 듣기에는 문제가 좀 생길 듯 싶지만;;
어쨌든..요즘에 '너무 먹고 마시고 노는데만 돈쓰는 거 아냐?'라는 자책감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음반을 싸게 샀다는 뿌듯함에 大滿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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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78842 [] 아래의 게임을...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3년 10월 27일 [월] 14:22:46

같은 과 사람들 5명이서 했는데 말입니다...

제 친구와 저는 타칭 '꼴지혈맹', 자칭 '가미가제 혈맹'을 맺고 죽을 듯 싶으면 남들과 함께 죽어버리는 작전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그리고는 과자를 먹으며 남은사람들의 게임을 관전(?) 했죠^^;;

할 때는 무척 재밌게...목과 배가 아프도록 웃었는데;;; 집에오니 억울했다는;;;;;;

아무튼...정말 재밌습니다...

근데 처음 이 게임 소개해주던 페이퍼이야기의 그 분이 처음에 하신 말씀이..

"제대로 맘 상하는 게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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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78822 [] 너무 재밌는!!!!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3년 10월 27일 [월] 13:34:34

패밀리 비즈니스(Family Business)

디자이너 : David B, Bromley
제 조 사 : Mayfair Games
발행년도 : 1982년
게임인원 : 2 ~ 6명

영화 대부를 보셨습니까? 이젠 당신이 보스입니다.
여러 조직 간에 암투,끊이진 않는 세력다툼...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여러 조직을 통합하는 당신의 또 다른 모습을 경험해 보세요.

[게임의 배경]
이 게임의 배경은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마피아의 춘추전국시대에 6개의 대표적인 조직들이 있었는데요.
이 6개의 조직들은 다른 조직의 세력을 없애서 자신의 세력을 굳건히 하며,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서 치열한 전쟁을 펼치게 됩니다.

[게임의 목적]
이 게임의 목적은 자신이 6개의 조직 중에 한 조직의 보스가 되어
자신의 조직세력 확장을 위해 조직원들을 이용하여 상대 조직원을 모두 제거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적입니다.
(다른 조직들을 제거하며, 세력을 통합하는 그 날까지...)
각 조직별로 그들이 관리해야 하는 조직원은 9명씩 입니다.
공평한 조건에서 게임은 시작됩니다.

[이제부터 전쟁이다.]
전쟁이란 개념은 서로 간에  상대방의 조직원을 제거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전쟁을 하기 위해 먼저 해야 되는 행동은 제거하기 위한 상대편들의 조직원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작업입니다.

블랙리스트에 올리기 위해서는 암살명령(contract)을 먼저 실행해야 합니다.
살인 명령을 받은 조직원은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됩니다.
위험수위가 다가오는 것이죠.
그러나 조직의 영향력(family influence)이나
조직의 힘(Mob power)으로 살인 명령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아낼 수 없는 절대적인 암살명령도 있습니다.

암살명령을 막아 내지 못해 리스트에 오른 조직원들은
순서대로 제거당할 위기에 모면해 있는 상태입니다.
리스트에는 6명까지 올릴 수 있으며, 7명 이상으로 되면
자동적으로 밀어내기 방식으로
가장 우선순위에 있던 조직원이 제거를 당하게 됩니다.
리스트 상에서 벌어지는 행동들은 크게 공격과 방어로 나뉘게 됩니다.
공격액션은 주로 전쟁을 유도하고, 리스트에 올라간 조직원들을 제거해
나가는 행동을 취하게 되고, 방어액션은 주로 리스트에서 조직원을 꺼내오든지
리스트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방어적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요소의 기능 카드들...]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조직원을 살리기 위해 쓰는 카드 중에서
TAKE IT ON THE LAM 카드는 ‘급히 달아나다‘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TAKE IT ON THE LAM 카드의 효력을
finger 카드로 상대방이 무산시킬 수 있습니다.
급히 달아나려하는 것을 목격하고, 손가락으로 지적해서 도망가는 행위를
무산시키는 것이죠.
전쟁을 한참동안 하다가 전쟁이 종료되는 시기는 리스트 위에 어떤 조직원도 없을 때,
또는 truth 카드를 제시했을 때입니다.
truth 카드라 함은 정직과 신뢰를 보여준다는 의미인 것이죠.
서로간의 불신과 오해를 풀고 정직과 의리로 한동안의 정전협상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돈을 주고 리스트에 올라간 조직원을 빼내는 액션의 카드도 있고,
경찰의 보호를 받아 리스트에서 조직원을 빼내기도 합니다.

그 외에 설명하지 않은 재미있는 요소를 갖고 있는 기능 카드들이 너무 많습니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부가적인 요소들...^^*]
이 게임은 각각의 플레이어들이 자신이 정말 갱단의 보스가 된 것처럼 행동하며,
게임을 하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목소리를 약간 걸쭉하게 해서 말하고, 터프하게 말하고, 기타등등...)

자신의 조직원의 이름을 한명씩 불러주면서 게임을 해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자신의 조직원카드에 친근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조직을 좀 더 잘 운영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질기게 버티는 조직과 급하게 집중공격을 받아서
급하게 무너지는 조직도 생길 것입니다.
적절한 카드의 조절로 자신의 조직원을 보호하며,
상대방을 힘을 약화시키는 전략이 중요한데요.
너무 게임에 집중해서 승부를 가르는 것도 좋지만
재미있는 갱스터 무비 속에 주인공이 됐다고 생각하며,
게임을 한껏 즐기시는 편을 더 추천합니다.

                                                         -> 설명출처 : www.zemizem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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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8251 [] 벌초를 갔드랬었죠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3년 09월 01일 [월] 00: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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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뉴스에도 나온 벌초하는 날...
저도 벌초를 하러 갔습니다.
예취기를 난생 처음 돌려봤는데 만만한 게 아니더군요;;;

그런데...아버지가 하신 말씀 중에.
"예취기로 벌초를 한 다음부터는 풀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 예전에 낫만 가지고 할 때하고 영 달라. 기계로 하는 게 사람 손만 못해. 낫으로 '삭,삭'하면 힘들어서 그렇지,깨끗해"

별 말씀 아닌데, 왠지 귀로 들어 온 그 말씀이 제 뇌를 한바퀴 돌고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갑자기. 'Rage Against The Machine'이 생각났습니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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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4855 [] 자물쇠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3년 08월 26일 [화] 0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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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문 | 잠긴 쇠 | 다친 맘 | 갇힌 뇌 | 망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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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7909 [] 뭉크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3년 07월 30일 [수] 1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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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의 자화상이라는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저 눈이 바라보는 것이 심히 무서워진다. 애초부터 자화상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음에도 무심코 거울을 보며 내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았다. 내 눈은 흐릿하니 목표가 없고, 코는 기능과 디자인 모두 빵점이 상품이며 입은 헛되고 허황되고 불신감넘치는 생산물을 뽑아내기에 여념이 없었던 나머지 썩어가고 있었다. 봐줄만한 것은 귀뿐이라고 생각하여 뜯어내어 곰곰히 살펴보다가 그만 다시 붙여야하는 시기를 놓쳐 이제는 아예 쓸모가 없어졌다. 귀가 없어졌으니 내 얼굴에 더 볼 것을 없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안되겠다싶어서 심호흡 한 번 크게 하고 눈알을 빼보았다. 뒷통수를 잘 조준해서 톡톡 친 뒤, 크게 한 번 헤드뱅잉을 해서 빼보니 역시나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그 놈의 먼지 앨러지 때문에 눈이 빨개지고 간지러웠던 것은 눈알 뒤에 숨은 곰팡이가 먼지를 만나 반가와서 발광을 떨었던 게 분명하다. 이번에는 귀처럼 실패하지 않으려고 후다닥 도로 집어 넣었는데 그만 거꾸로 넣어버렸다. 역시 난 뭘해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얼른 빼려했는데 너무 깊이 들어가서 빠지지가 않는다. 별 수 없이 시신경삼아 있던 핏줄을 붙잡고 잡아댕겼는데 힘을 과도하게 주는 바람에 끊어져 버렸다. 한숨을 쉬며 쓰레기통에 시신경들을 쓸어버리고 거울을 향해 다시 섰다. 뒤돌아선 오른눈알을  왼눈으로 바라보았다.오른눈알에 무엇이 보이기 시작한다.
                                     뇌...가 보인다. 그 어지러운 미로가. 의미할 것 없는 미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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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3662 [] 법정최고형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3년 07월 23일 [수] 21:58:49

'2.18 대구지하철 참사'를 일으킨 방화범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23일 오전 대구지법 제 11형사부(재판장 이내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079호 전동차에 불을 질러 192명을 숨지게 하고 147명에게 부상을 입혀 구속 기소된 김대한 피고인(56)에게 현존전차방화치사죄 등을 적용,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에서 "피고인이 신병을 비관, 자살하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주장하지만 계획적인 범행이 분명하며 아직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며 "인간의 기본양심 마저 저버린 분풀이성 범죄를 저질러 무고한 시민들을 죽음에 빠트리고 유족들을 평생 고통 속에 몰아넣은 피고인은 법정최고형으로 다스려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마땅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것과, 죽음은 같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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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13692 [] 사진촬영장소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3년 07월 09일 [수] 12: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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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장소'라고 써있는데...

저 위에서 저 분들처럼 사진을 촬영하는 곳인가요?

아니면...사진을 찍은 저처럼

저기 위에 피사체를 올려놓고(?) 촬영하라는 것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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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11247 [] 소 개
◎ 글쓴이 : 길구긴
◎ 글쓴날 : 2003년 07월 06일 [일] 14: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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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개...

저의 시골 풍경 중 자랑거리인 소와 개를 '소개'합니다. --;;

멋있나요? 저는 이런 시골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달 말엔 꼭 가려합니다.

전화도 자주 못드리고 미안해요... 할머니, 할아버지.

갈께요..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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