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물끄러미 올려다보다가 묻는다.

"어른이에요?"

당황했다. 어른이에요라니...

".....그러엄.."

"에이, 아닌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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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런 저런 생각이 들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어른이에요?"   .....  어른인가? 아닌가? 그럼 뭔가?

몇 분의 블로그를 다니면서...코멘트로 달까 했었는데...
코멘트로 달기에는 쫌 그래서요...음흠...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 4단원의 제목은 "바른 말 좋은 글"입니다.
이 중에 '바른 말'에 해당되는 부분 중에..
리보솜과 리소좀은 서로 틀린거야.
라는 문장은 잘못되었다며...이렇게 고치는 부분이 나옵니다.
리보솜과 리소좀은 서로 다른거야.
그리고 이렇게 해설이 되어있죠.
'틀리다'는 '맞지 않다'의 뜻이고, '다르다'는 '같지 않다'의
뜻이므로 '틀린'을 '다른'으로 바꾸어야 한다.고요....
'틀리다'의 반댓말은 '맞다'..입니다.
'다르다'의 반댓말은 '같다'..이구요...
일본어는 잘 모르지만 일본어에서 '틀리다'와 '다르다'라는
표현이 같다나요..그래서 일제 때 그게 우리말에 퍼져서
이렇게 잘못쓰이고 있다던데.....

제 블로그에 혹시 들리셨다가 이 글을 보신 분들...
'틀리다'와 '다르다'를 잘 구분해서 사용해주세요...
만약 그러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나중에 친구분한테
'난 너와 틀리다' 등의 말을 사용하시는 실수를 못 피하실겁니다..
이걸 저도..대학생이 되고야 안거지만요,
이제 교과 과정이 바뀌어서 고등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답니다...
혹시라도 이런 것을 학교에서 배운 친구들 앞에서 말을 하다가 틀리게 사용하시면 안되지 않을까요?

잘난체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