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네이버 블로거 Oye!님이 운영하시는 <뉴질랜드 남자, 한국에서 살기(http://blog.naver.com/oye_oye__)> 블로그에서 퍼온 글 입니다. **

원본: http://blog.naver.com/oye_oye_/20190073739

 


 

일본 유후인에 온천여행 갔을 때 였습니다. 이런 놀라운 아이디어를 발견했죠.

 

용변을 보고 손 씻은 물을 버리지 않고, 다시 쓰는 아이디어~! 물을 아끼는 아이디어~!

 

비누가 없어서 아쉬웠지만요^^

 

사진 보시면, 우리가 쓰는 변기와는 어떻게 다른지 한 눈에 알아보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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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햄버거들과의 차별화를 내세우는 비 패스트푸드 햄버거 가게들이 서울에도 많다. 크라제 버거를 위시한 비 패스트푸드 햄버거들은 보통 수제버거라하며 꽤 비싼 값을 받는다. 아무리 수제라도 음식은 좀 더 빨리 만들어주실 필요가 있을 듯 싶다. 햄버거를 오래 기다리기는 싫은 난 맥도날드 런치로 싸게 먹는 게 더 좋다. 그건 그거고. 여기 동경과 뉴욕 여행 중에 만난 햄버거 가게 두 곳, 모스 버거와 쉑쉑버거가 있다.

동경 - 모스 버거 (MOS BURGER) vs 뉴욕 - 쉑쉑버거 (SHAKE SHAKE)
모스버거는 일본 전역에 널리 퍼져있는 일본 토종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이고, 쉑쉑은 뉴욕에 분점 몇 개 있는 인기있는 햄버거 가게다.

* 두 곳의 공통점 :
  1. 현지인들도 좋아한다며 여행책자에서 추천하는 장소
  2. 신선한 재료를 쓴다고 알려져 있음. 감자튀김도 그들과는 다름
  3. 오픈주방
  4. 흰색을 바탕으로 하고 단색을 활용한 한 포장 디자인

입맛은 물론 입 크기까지도 동양인에 맞춘 일본버거, 모스버거. 얇고 씹기좋은 크기와 정갈한 패티. 소스의 사용량은 소박하지만 맛이 충분히 느껴졌으며 담백한 편이었다. 깔끔하게 좋은 맛을 느꼈다. 동경을 여행하며 방문했던 다른 많은 상점들의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에서 느꼈던 그리고 익히 들어왔던 일본의 미니멀리즘이 햄버거에서도 보였다. (라고 하면 과장에, 성급한 일반화인가? 아닌데-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미니멀 재팬. 미니어쳐들과 작고 오밀조밀한 물건들이 많은 나라) 하지만, 음식에서의 미니멀리즘이 포만감의 즐거움을 절대 채워주지는 않는다. 내 양파링을 끝내고 옆사람의 감자튀김까지 뺏어서 다 먹었는데도 양이 좀 부족했다. 너무 작고 적다.


싼 가격의 모스버거를 생각하면 다소 비쌌던 뉴욕의 한끼, 쉑쉑버거. 비싼 만큼 양은 충분해서 다행이었다. 배부르다. 그리고 역시 햄버거 원조, 미국이라 그래서인지 패티는 육즙이 느껴질 정도로 훌륭한 고기 품질을 느끼게 해줬다. 버거도 버거지만 질척하게 퍼져있는 맛난 치즈와 함께먹는 감자튀김, 걸쭉한 밀크쉐이크도 매력적이었다. 참 느끼한 게 참 맛있었다. 뉴욕에서는 허세와 자신감의 경계가 애매한 미국인들의 콧대가 늘 얄미웠었는데, 쉑쉑버거 먹으면서 '아, 미국 좀 안 보고 배울 수 없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하기는 하는데 무턱대고 따라하기에는 과한 느낌이 있다. 미국은 교실 맨 앞에 앉은 재수없는 우등생 같다. 괜히 질투나고 행동거지가 재수없어서 모르는 거 있어도 물어보기 싫다. 근데 물어보면 맨 입으로도 안가르쳐 주는 재수없는 XX.


국가의 이미지에 대한 단편적인 판단이 버거를 비교하다가 튀어나오는 것은 나의 편견의 반영인가? 그러면 이 편견은 제도권 교육과 보수언론에게서 배운 얕은 지식 탓이려나. 해당 국가들이 저질러온 외교통상분야에서의 행동과 언행들이 만든 대중화된 이미지를 그냥 무비판적으로 흡수하고 있는 나의 문화후진국 마인드 덕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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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95561 [일기] 스크랩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6년 02월 13일 [월] 13:23:44


일본의 맥주 생산업체인 아사히는 5000대의 개인용 바텐더 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복부의 냉장 장치에 최대 6개의 맥주 캔을 보관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캔을 열어 차가운 맥주를 유리잔에 부어준다.

아사히 맥주가 새로운 몰트 맥주에 대한 판촉행사로 제공하고 있는 이 로봇을 얻기 위해서는, 특수 표시된 맥주에 들어있는 36개의 토큰을 모아야 한다. 이 로봇에 대한 판촉행사는 일본 국내로 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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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서 뽑았을 것 같은 통조림 라멘. 지난 4월, 마코토가 올해 캐나다에서 일본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국에 들렸다가 내게 주고 갔다. 원래는 그의 약혼녀이자 나의 친구이기도 한 히토미가 작년에 마코토가 캐나다 갈 때 특별한 날(취업확정 등)에 먹으라고 준 건데..딱히 그런 날이 없어서 안먹었다는..아무튼, 요렇게 생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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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작은 캔이 사리 추가인가, 따로 먹는 것인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일어를 못 읽으니 뭐...그리고 맛은 보다시피 돈고츠 라멘이고 면은 뭐 곤약?이라서 그런지 딱히 맛은 잘 모르겠고...나쁘지는 않았다. 나도 특별한 날?따먹으려다가 일요일 아침에 코스트코 베이글이 떨어져서 충동적으로 캔을 땄더니만 그다지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무튼, 남들이 블로그에 음식 먹은 거 자랑하기에 나도 한 번 남겨본다. 딱히 찾아와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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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전시장의 마네킹이다만 그래도 나름은 긴장하고 있을 것만 같은 헬멧님.
(p50 @ 토요타 전시장, 오다이바,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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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추는 대수사선,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를 떠올리며 찾아갔다. 부산 광안대교가 어떻더라?
기억은 안나지만....뭐 이쁘긴 한 레인보우 브릿지 었다. 막상 목격당시와는 다르게 괜히 시큰둥.
(p50 @ 레인보우브릿지,오다이바,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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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관광안내책자에 소개된 사진처럼 전형적인 구도의 사진을 찍어놓고 볼때면
늘 생각나는 어릴적 일이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불국사 사진을 보여주며 똑같이 찍어보라던
담임 이재만 국어선생님. 그 당시 꽤나 성공적으로 '복제'사진을 만들어냈던 일.
(KODAK Z740 @ 도쿄도청,신주쿠,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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