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일년간, 내 블로그에 나도 들르지 않았었다. 목적 자체가 일기장이었기 때문에 별 개의치는 않는다만..

아이폰4를 장만했고 그 덕에 엔간한 SNS는 다 기웃거려봤지만..트위터나 페이스북, 카카오톡 모두 적응 안되기는 마찬가지다-

루이스가 물었다. 그렇게 눈치보면서 월급쟁이 생활하는 게 좋다라면 할 수 없지만, 그렇다면 너의 삶은 어디있느냐. 힘들 때 파도를 타러 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어디 있느냐. 라고 또박또박 한국어로. 그의 한국어 실력이 나의 영어실력과 비슷하던 때도 잠깐 있었던 걸 생각하면... 난 지금껏 제자리. 발전없고 지루한 삶. 얻은 것이라고는 지방간과 내장지방뿐. 자기관리의 실패도 아닌, 시도도 하지 않은...

나는 혹시 내가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낚으려고하면서 절대 낚을 수없는 포인트에 낚시대를 내려놓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책상은 작아도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큰 창문이 있다면... 보장된 미래는 없지만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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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21048 [일기] 부산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6년 05월 28일 [일] 18:18:20

난생처음 온 부산.
그것도 해운대 근처면서....

백사장도 한 번 제대로 못보고...일만;;;;;;


아...사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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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5000 [일기]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6년 03월 05일 [일] 20:15:44

글을 쓴다는 것은 그렇다.
걷는 것, 듣고 보는 것을 걷지 않고 또 듣고 보지 않으면서 글로 적어내야 한다.
걷는 것처럼, 듣고 보고 있는 것처럼.
오늘 걸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아니 사실은 느낌이 좋은, 이미지가 떠올랐다.
근데 그것을 딱히 옮겨 기록할 방법이 마땅찮았기 때문이다.
....시청각 세대?이기에 비디오카메라로 찍어놓는다고해서 떠올랐던
그대로를 남길 수 있을까.
이미지는 주택가의 낮은 건물들 사이로 날아가는 비행기가 남기는 두 줄의 인공 구름과
복잡한 전기선들이 얽혀 얹힌 전봇대의 힘겨워하는 어깨가..
귓 속에서 울리는 저음의 말랑한 노래소리와 얽힌 이미지였다.(뭐가 많다;;;)

에취.제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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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94000 [일기] 생일이 뭐 별 거 있나...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6년 02월 11일 [월] 01:23:08

일 팽개치고 노는 게 어디야....


근데...난 언제쯤 팽개쳐 볼 공부를 하게될까;;

학생이 맞는지 모르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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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91661 [일기] 기분좋은 계산.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6년 01월 26일 [목] 01:30:03


계산을 해주셨다. 꽤 되네...들인 시간에 비해 적은 것 같기는 하지만...기분상 꽤 되니까...^^
좋다,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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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89839 [일기] 진짜 너무했다 -,.-;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6년 01월 20일 [금] 08:36:54

재작년 초에...
약 830원에 뉴질랜드 돈을 바꿔서...
한달 후 출국할 때 약 730원인 환율을 보고 우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작년 초에 들어올 때...
혹시나해서 650달러 그냥 갖고 있었더니...
환율이 오르기는 커녕 680원대로 내려버렸네;;;

이게 뭐야.....뉴질랜드 달러, 한창 오를 시기인데..내리다니...

원화 값 좀 떨어뜨려주3~~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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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86035 [일기] 일기다운 일기 [한 중2년생쯤의 수준?]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6년 01월 20일 [금] 00:58:00

돈을 버는 "일"을 맡게 되면..

난 건전지를 새로 낀 인형마냥 힘차게 움직인다.

공부와는 참 거리가 먼 녀석인가보다.
사실 돈이 안되도 괜찮기는 한데..먹고 자고 데이트할 여력은 필요하니, 어쩔 수 없다.


건 당 2만원짜리 러닝타임 7,80분의 편집의 작업시간을 최초 약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하여 익숙해지는 것이 다음 주 동안의 목표다.
그래야 시간당 5000원짜리라도 되지...
촬영 나가면 대략 소요시간당 10000원은 떨어지는 녀석이
뭐가 좋다고 이걸 하는지.....

참...03년에는 진짜 쉽게 쉽게 시간당 15000원씩도 벌고 그랬는데....
분필가루 좀 먹었다 뿐이지, 괜찮은 돈벌이 였는데..후후.....
사실 지겨워-,.-;

그래도 아직 그다지 배가 고프지는 않은가보다..
토요일에 데이트하려고 약 10만원짜리 촬영 들어온 걸 사양하고..크크
하긴 뭐..자신도 없으니...쩝....

아~ 아르바이트의 길은 재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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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85990 [일기] 액땜 참 거창하게 한다.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6년 01월 08일 [일] 00:34:17

    다들 오랜만에 보고는 새해인사를 하는데 난 멍하니 있었다.

    늘 말을 별로 못한다. 항상 쫄아있다.
    다른 어느 곳보다 긴장되고 주눅이 드는 곳이다.

    오늘은 더더욱.

    긴장을 너무 풀어서인지 저질러버린 그 실수는 정말..
    이미 지나간 이야기라는 핑계로 다시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끔직하다.

    액땜일까.
    수습을 완벽히 하고 우울한 마음이 가라앉으려면 적어도 한두달은 걸릴 거라고 생각하니까 이거 참;;;; 난감하다. 스무살 때 부터 해오면서 단 한 번도 이 실수만은 안된다고 늘 주의를 듣던 얘기인데.... 이런 대박 실수를......


    생각해보면 좀 그렇다.
    중요한 수업임에도 자버리는 일... 영어를 해석해주는데 들어야지,들어야지 하며 그 앞 문장까지는 잘 듣다가 결국 중요한 문장에서 딴 생각을 해버리는 일....
    듣기평가를 하는데 중간에 다른 생각으로 서너문제를 넘겨버리는 일...
    시험을 보는데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에 잘보면 맞출 수 있는 문제를 대강 해버리고 나와서 결국 낮은 점수를 받은 일....

    무엇보다도 아무 여과장치 없이 막 말하는 몹쓸 성격 덕에 최근 한꺼번에 돌아온 무수한 날카로운 나의 말들에 가슴이 뻥 뚤려버린 일.....


    나는 늘 그래왔고 당연히 나니까(;워낙 좀;) 그러려니 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어제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다가 엎질러서 옆에 있던 600원짜리 종이컵 커피를 어쩔 수 없이 4개나 사게 된 일.....부터 갑자기 모든 요즈음 나의 어리숙한 모습들이 연결되기 시작했다. 나사가 여럿 풀려서 멍~한 순간이 많아져서 그러는가 싶으면서....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도 자꾸 내 실수들이 이어져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운이 빠지게 그저 또 멍하게 쳐다본다.
    분명 들었던 라면그릇을 잘 내려놓고 있었는데 아무 이유도 없이 손에서 힘이 빠져서 바로 테이블 위에서 그릇을 놓쳐버렸다.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참 없다.


    지나갔다. 시간은 흘렀고 깨진 화병을 다시 붙일 수는 없으니 얼른 쏟아진 물 닦아버리고 새 화병을 사러나가던가 아니면 꽃을 자연으로 돌아가게 해야한다....후후
    지하철에서 자는 것도 아니면서 내릴 정거장을 빤히 쳐다보면서 내리지 않는 멍청한 짓은 이제 그만 하고,
    버스에서 자다가 깨어보니 내릴 정거장이어도 계속 자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고 벨을 누르고 일어나는 의지(?)로!!!  정신 바짝 차리고 살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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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79643 [일기] 일기.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5년 12월 29일 [목] 23:44:36

용기와 무모함의 경계는 무엇일까.
결과를 보고서는 얘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용기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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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78635 [일기] 힘들다.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5년 12월 14일 [수] 20:00:51

꾸벅꾸벅 졸게되네.

백수는 힘들어, 허리가 아프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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